박하나 "임성한 작가에 은퇴 직접 물어, '난 이제 많이 썼다'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배우 박하나와 강은탁이 함께 작업한 임성한 작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성한의 마지막 배우' 박하나와 강은탁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친구찾기'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은 신인 발굴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의 은퇴작에 함께 하며 '임성한의 마지막 멜로 커플'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녹화 당시 출연자들은 박하나와 강은탁에게 '신비주의'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와 관련된 무성한 소문에 대해 물었다. "평상시 검정 옷만 입고 다닌다던데", "관상보고 배우를 캐스팅한다던데", "항상 얼굴을 가리고 다녀 실제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던데"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박하나는 "임성한 작가가 배우들을 예뻐해 주신다. 어려운 연기가 있을 때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와 나눠준 적도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의외로 소녀감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김구라는 "임성한 작가가 진짜 은퇴한 것 맞냐?"는 질문을 건넸고, 이에 박하나는 "직접 작가님에게 여쭤봤다. '정말 은퇴하는 거 맞냐'고 물으니 '이제 나는 많이 썼으니까'라고 답했다"며 은퇴설이 사실임을 밝혔다.

박하나의 말에 개그맨 김영철은 "임성한 작가가 점찍고 민소희 작가로 컴백할 수도 있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바퀴-친구찾기'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박하나.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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