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환희 사랑하는거 알지?"…'다큐사랑' 故최진실 생전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최진실의 생전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1일 밤 MBC '휴먼다큐 사랑'에선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 딸 준희의 이야기를 담은 '진실이 엄마2-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편이 방송됐다. 특히 방송 말미 최진실의 생전 영상이 전파를 탔다.

지금보다 어린 시절의 환희, 준희와 최진실이 수영장에서 오붓하게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여느 화목한 가족처럼 행복한 세 사람의 모습이 오히려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최진실이 생전 자녀들과 어머니에게 남긴 메시지도 공개됐다. 최진실은 딸 준희에게 "엄마가 항상 오빠한테 치이고 사랑을 준희한테 덜 주는 것 같지만 마음은 오빠 생각하는 거나 준희 생각하는 거나 똑같아"라고 했다. 아들 환희에게는 "우리 환희,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는 우리 환희가 너무 자랑스러워"라고 전했다.

어머니를 향해선 "많이 마음 아파하시는 것도 아는데 그래도 엄마가 있어서 많이 힘을 내고 용기를 얻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 너무 고마워요"라고 말해 그녀를 추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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