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BMW PGA 챔피언십 우승…생애 첫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병훈(24)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2015 EPGA(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스타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E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톱10만 3차례 오르며 상승세를 탔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었다.

2번홀과 4번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후반 11번홀서도 버디를 솎아낸 안병훈은 12번홀서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을 예감했다. 15번홀과 17번홀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었다.

통차이 짜이디(태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양용은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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