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틴슨, kt전 6이닝 4실점…타선 지원 속 4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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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4승 요건을 갖췄다.

스틴슨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스틴슨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인천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스틴슨은 이후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스틴슨은 지난 1일 광주 SK전에서 6⅔이닝 동안 3실점하며 안정감을 찾은 뒤 7일 마산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역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내 상승세에 있다. 아직까지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필립 험버에 비해 스틴슨의 안정세는 KIA에게 고민 하나를 덜어주고 있다.

1회 스틴슨은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맞은 스틴슨은 하준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너무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루서 스틴슨은 김상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맞으며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스틴슨은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장성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용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를 실점 없이 넘긴 스틴슨은 3회 하준호와 김상현, 박경수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스틴슨은 4회 장성우와 박용근을 모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용덕한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스틴슨은 침착하게 심우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스틴슨은 5회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는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민혁이 희생번트 실패 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준호에게 또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스틴슨은 김상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4점째를 내줬다. 스틴슨은 박경수를 2루 땅볼 처리한 이후 이닝을 마쳤다.

6회 스틴슨은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주고 출발했다. 박용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바뀐 상황서 스틴슨은 용덕한을 1루 땅볼, 윤요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스틴슨은 팀이 6회말 5-4로 역전 시킨 뒤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유창식과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춘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조쉬 스틴슨.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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