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D-1' 김현중, 전 여친과 끝나지 않는 사랑과 전쟁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입대를 하루 앞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의 폭행, 임신, 유산 등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KBS 2TV '뉴스타임'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최 모 씨의 말을 토대로 "지난해 5월 김현중이 폭행을 했을 당시 임신중이었고, 폭행 후인 6월 자연 유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해 5월 폭행 당시 최 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최 씨가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에 폭행을 했다. 결국 최 씨는 자연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현중의 대리인 청파 측은 11일 마이데일리에 "임신과 유산 등은 최 씨의 주장이다. 직접 확인하지 않은 사항이고, 이번 민사 재판을 통해 확인 할 예정이다"고 반박했다.

또 "폭행으로 고소 할 당시, '언론에 임산부를 폭행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6억 원의 돈을 받은 후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배려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인터뷰를 했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과 유산 등을 재판을 통해 확인 할 예정이다. 만약 사실이 아닐 경우 공갈 협박으로 고소 할 방침이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법적 싸움이 계속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현중과 최 씨의 사랑과 전쟁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 씨는 김현중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12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김현중의 여성편력으로 이별을 요구했지만 김현중이 폭행을 가했다는 것.

이후 고소 취하로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지난 2월 임신 및 재결합,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는 "재결합은 맞지만, 이미 정리한 관계"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임신설에 대해서는 "임신을 확인하진 못했고,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임신 여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으며,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사생활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현재는 법무법인 청파 측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인 최 씨의 사랑과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사건이 봉합되면 또 다른 사건이 불거지고, 그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현중이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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