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과거 폭행으로 자연유산 주장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과거 폭행 사건 당시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11일 KBS 2TV '뉴스타임'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해 5월 김현중이 폭행했을 당시 임신중이었고, 폭행 후 이틀만인 6월 1일 경 자연유산을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임신과 유산 등을 주장하지 않았고, 폭행에 관해서만 고소했다.

지난해 5월 김현중이 폭행당시 A씨는 김 씨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 2012년 교제 시작 후 6개월부터 김현중의 자택에서 생활을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김현중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김현중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임신중이었지만 5월 30일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김현중은 A씨를 폭행했고, 결국 자연유산 했다는 것이다.

이후 8월 20일 김현중을 고소했다. 당시 폭행건만 고소, 임신을 알리진 않았다. 미혼으로 임신과 유산을 알리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과거 임신과 유산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며 "김현중과 A씨의 문제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답변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현재 임신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는 김현중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김현중은 오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