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몰리나, 최단경기 60-60 가입 도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특급 도우미’ 몰리나가 최단경기 60골-60도움 달성에 도전한다.

서울은 26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15 K리그 클래식 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의 몰리나는 최단경기 60-60 달성과 함께 광주전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2011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광주와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4번의 경기에서 FC서울 3승 1패를 거두며 광주를 상대로 좋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기분 좋은 기억의 상대로 남아있다.

최용수 감독과 광주의 첫 만남은 2011년 7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였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광주를 4-1로 대파하며 당시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었다. 2012시즌에도 광주전 승리의 기운은 계속 됐다.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서울은 광주 원정에서 2-1, 홈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3골이라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광주전 공격의 중심에는 몰리나가 있었다.

몰리나는 광주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광주전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현재 K리그 최단경기 60-60 달성에 도움 하나만을 남겨 놓고 있는 몰리나는 그간 광주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대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강원FC와 안산 경찰청을 차례로 꺾은 뒤, 경남까지 격파하며 두 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꼽히며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광주전의 좋은 기억들은 분명 서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2012년 7월 1일 이후 1,029일 만에 재회다. 시간이 조금 흘렀고, 낯선 장소 목포에서 경기가 치러지지만 광주를 상대로 언제나 좋은 결과를 거뒀다. 그리고4월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만이 서울을 휘감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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