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과 열애 후 예뻐졌다고? 따로 관리 안해요"(인터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거미가 최근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배우 조정석을 언급했다.

거미는 2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정석 이야기를 꺼내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공개 연애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주제로한 기사가 쏟아진 것에 대해 거미는 “다들 궁금해 하는 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 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약 2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특히 거미는 최근 여러 방송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해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던 것 같아요. 물론 둘다 유명인이다보니 일에 방해가 될까 조심했던 것도 있어요. 그분(조정석)의 경우 연기를 하니, 멜로물을 할 때 내가 떠오르면 안될 것 같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둘이 만나는 게 다 알려진 상태에서 거짓말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죠. 그래서 인정하게 됐어요. 요즘은 저희 외에도 많은 연예인 분들이 워낙 솔직하게 잘 만나니까요.”

올해 거미는 35세, 조정석은 36세다. 모두 결혼 적령기. 때문에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이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거미는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당장 계획이 있는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단지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고.

조정석과 거미는 일적으로도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 조정석은 거미의 팬을 자청했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녹음할 때부터 조정석이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구체적으로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해줄 때도 있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찝어주죠. 나중에 기회가 닿고 나이가 더 들면 듀엣 앨범을 내고 싶어요. 그러나 지금은 최대한 같이 거론되지 않는게 팬들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특히 거미는 “사랑을 하니 예뻐진 것 같다”고 칭찬을 듣고 “진심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따로 관리하는 건 없는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거미는 최근 리메이크 앨범 ‘Fall in Memory’를 발표했다. 봄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거미의 이번 앨범은 90년대를 추억하며 향수에 젖게 만드는 요소들부터 새롭게 편곡한 신선한 매력까지 더했다. 타이틀 곡인 ‘해줄 수 없는 일’이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