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4타점' 두산 민병헌 "매 타석 안타 치는데 집중"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매 타석 안타를 치는 데 집중했다."

두산 민병헌은 왼쪽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최근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잠실 롯데전. 톱타자 우익수로 나선 그는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에만 2루타와 단타 1개를 때린 민병헌은 2회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팀 승리를 사실상 결정했다. 이후 3루타만 더하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승부가 일찍 갈린 터라 민병헌도 경기에 집중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민병헌은 ""3루타를 쳤다면 좋았겠지만, 경기, 매 타석 안타를 치는 데 집중했다. 지난 KT전 때 좋지 않았던 점을 느꼈다. 감독님도 내 생각과 같은 점을 말씀 하셨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왼쪽 다리가 빨리 열렸는데 감독님 조언 속에 타격감을 찾았다. KT전은 운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오늘은 타격감도 좋았고 결과도 잘 나왔다. 왼쪽 허벅지는 많이 좋아졌다. 치료도 받고 있고 스트레칭도 한다. 조절도 하고 있다. 다리 상태가 좋아지면 감독님이 원하는 뛰는 야구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했다.

[민병헌.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