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 에인절스전 결장…텍사스는 완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 추신수가 결장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출전하지 않았다. 9일 오클랜드전, 12일 휴스턴전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결장.

LA 에인절스 선발투수가 왼손 헥터 산티아고였다. 또한, 추신수는 여전히 등 통증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전날 야간경기를 치른 텍사스로선 이날 낮 경기에 추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다. 추신수 대신 우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22타수 4안타 타율 0.182 1홈런 3타점 2득점.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앤서니 라나우도가 1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데이비드 프리즈,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콜린 카우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 조니 지아보텔라에게 선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에릭 아이바에게 스퀴즈 번트를 내줘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서 알버트 푸홀스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 맷 조이스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회에만 6실점.

텍사스는 4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지아보텔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 위기서 마이크 트라웃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5회말 카를로스 포퍼렌이 우월 솔로포, 9회 아담 로살레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으나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텍사스는 6회 3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1사 후 아이바에게 볼넷, 트라웃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푸홀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실책까지 겹쳐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서 프리즈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줘 추가 2실점했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산티아고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출신 아담 윌크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트라웃이 3안타 1타점, 푸홀스, 조이스, 프리즈, 지아보텔라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텍사스 타선은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6안타 2득점으로 침묵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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