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선영 단독콘서트, 휘성·배치기 지원사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단독콘서트 'The QUEEN’s LOVE LETTER' 게스트가 공개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위키드'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던 배우 김선영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무대. 2009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6년만의 단독 콘서트 무대로 관객을 만나는 김선영은 'LOVE, 사랑'을 테마로 직접 선곡한 감각적인 넘버와 토크로 자신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5월 4일에는 가수 휘성과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지난해 뮤지컬 '조로'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휘성은 2002년 데뷔한 이후 '안되나요', 'With Me', '사랑은 맛있다', 'Good-Bye'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R&B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에 김선영과 좋은 인연이 돼 콘서트에서 함께 의기투합하게 됐다.

최근 폐막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의 약혼녀 엠마 역으로 마음을 울리며 아름다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조정은은 김선영과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한 무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두 뮤지컬 배우들의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콘서트 이튿날인 5월 5일에는 '레미제라블'의 앙졸라, '조로'의 조로&디에고, '고스트'의 샘 위트, '번지점프를 하다'의 인우 등 강한 역할과 감미로운 역할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우형과 힙합그룹 배치기가 함께한다.

실제 부부이기도 한 김선영과 김우형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루시로 상대역으로 만난 이후 4년 만에 한 무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김선영은 그 시도 중 하나로 뮤지컬 분야가 아닌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대한 바램을 갖고 있었다.

그는 "최근 들어 힙합 뮤지션 분들에게 관심이 많아졌고, 그 중 눈에 띄게 제가 즐겨 들었던 배치기의 음악들이 저의 음색과 잘 어울려지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프로포즈를 하여 함께 하게 됐다"며 힙합그룹 배치기와의 무대를 예고했다.

배치기는 2005년에 데뷔해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눈물샤워', '뜨래요' 등 많은 대표곡들이 있으며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그룹이다. 이번 김선영 콘서트에서 뮤지컬배우와 힙합그룹이 만나 어떠한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 된다.

이번 뮤지컬 배우 김선영 단독콘서트 'The QUEEN’s LOVE LETTER'에서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넘버들로 꾸며질 예정으로 그 동안 작품에서의 한 역할로만 만날 수 있었던 김선영의 색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그녀의 첫 디지털 싱글 '바라다'의 라이브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6년만에 단독콘서트로 팬들과 관객들을 만날 김선영의 'The QUEEN’s LOVE LETTER'는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꾸며질 이번 콘서트는 오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선영, 휘성, 조정은, 김우형, 배치기(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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