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조영남이 4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다시 고등학생이 되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경기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학교생활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기예술고등학교 편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역대 최고령 학생 조영남의 등장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나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조영남은 "내가 서울대 성악과 64학번이다. 고등학교는 1963년 정도에 졸업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악교과서를 훑어보던 조영남은 "여기 나오는 작곡가 이건용이 나랑 동창이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연륜을 드러냈다.

또 조영남은 "믿거나 말거나 배우 백일섭이 고등학교 시절 나랑 같은 반이었다. 나는 그런 세월이 지나서 지금 학생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한 지 그게 궁금하다"고 등교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가수 조영남.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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