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천만다행, 발목부상 심각하지 않은 수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손연재는 5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연기를 펼치다가 점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했다. 매트에 쓰러진 손연재는 후프 연기를 마쳤으나 16.850점으로 8위에 그쳤다. 또 볼, 곤봉, 리본 등 결선에 오른 나머지 종목 모두 기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IB 스포츠는 6일 “어제 손연재는 후프 종목부터 시작, 8번 순서로 출전했으나 연기도중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발목을 조금 다쳐 나머지 3종목은 코치와 상의하여 기권했다”라면서 “현장 의료진 확인결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발목이 조금 붓고 통증도 있어 당장 잔여경기는 무리가 있다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손연재의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일정 소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6월 제천 아시아선수권대회,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 18일과 19일에는 국가대표 선발전도 치러야 한다.

IB스포츠는 “이후의 국대선발전과 귀국일정에는 차질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및 의료진 판단으로는 이틀 가량 휴식 취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일단 큰 고비는 넘겼지만, 철저한 발목 관리가 필요하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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