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서동철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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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KB가 26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서 완패했다. 10점차 패배였으나 사실상 무기력한 게임. 우리은행보다 발놀림이 무뎠다. 특유의 외곽에서의 효율적인 패스게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또 트랩을 가미한 우리은행의 하프코트 프레스에 KB가 매우 당황스러워했다.

서동철 감독은 “왜 이렇게 몸이 상대적으로 무거웠는지 모르겠다. 상대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공격이 안 풀리고 수비에서 우리은행의 슛 적중률이 높으면서 우리가 자신감을 잃었다. 스타트가 매우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서 감독은 구체적으로 “전체적으로 상대 선수들이 수비 타이트?다. 그걸 따돌리는 개인적인 기술이 미숙했다. 스트릭렌이 상대 스위치 상황서 국내선수들을 상대로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쉽다. 비키바흐도 초반 이지샷을 몇 개 놓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상대 기습적인 트랩에 1~2번 실책을 하면서 급격히 다운됐다. 아쉽다”라고 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내일 경기가 걱정된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내일은 체력 세이브를 해가면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하겠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게 걱정은 된다. 용병들이 자기 몫을 했으면 하는데 용병, 국내선수 동반 부진이 아쉽다. 자신감을 잃었다. 홍아란도 위축된 게 경기에 진 것보다 가슴이 아프다. 자기 할 것을 못했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청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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