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유동근, 낮은 포복으로 병원 탈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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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유동근이 수상쩍은 자세로 있는 모습이 병원에서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유동근(순봉씨 역)이 병원에서 남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이 31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동근은 누군가의 눈을 피해 달아나려는 듯, 병원 복도에서 낮은 포복으로 엎드려 있다.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살금살금 복도를 기어가는 모습이 평소의 당당한 순봉씨 답지 않게 초조하고 다급해 보인다.

지난 방송의 말미에 미스고(김서라)와 함께 밀월여행을 떠났던 순봉씨가 느닷없이 병원에 가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또 누구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달아나려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강재(윤박)가 권유한 치료를 마다하고 미스고와의 여행을 선택한 순봉씨가 우여곡절을 거듭하게 된 전말이 오늘 방송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매주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 주간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 끝까지 평범한 아버지로 남고 싶은 순봉씨의 고군분투와 이에 화답하려는 차씨 삼남매의 좌충우돌 효도가 안방극장의 눈물보와 웃음보를 동시에 자극하며 예측불가의 클라이막스를 향해 쾌속질주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48회는 3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유동근. 사진 = (주)삼화네트웍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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