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8만 관중 이겨낸다면 우승할 것"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반 세기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호주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승전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호주를 상대했지만 그때와는 다른 호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실점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 경기를 풀어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은 8만 관중석이 모두 매진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큰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침착함을 유지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내일 같이 8만 관중이 운집한 경기에서 얼마만큼 침착하게 경기를 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이것을 잘 컨트롤 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펼쳐진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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