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 4쿼터 21점' LA 클리퍼스, 덴버 꺾고 5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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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백투백 일정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자말 크로포드 등 고른 활약 속 102-98로 승리했다.

나란히 백투백 경기를 치른 가운데 클리퍼스는 연승을, 덴버는 연패를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1승 14패가 됐다. 반면 덴버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8승 27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덴버가 좋았다. 덴버는 14-13으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는 상황에서 아론 아플라로의 3점슛을 시작으로 12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순식간에 26-13으로 달아났다. 31-20, 덴버의 11점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반격에 나섰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가던 클리퍼스는 52초를 남기고 블레이크 그리핀의 앨리웁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50-47로 클리퍼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 마무리.

이날 경기는 극과 극의 연속이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덴버가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77-69, 덴버가 8점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자말 크로포드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추격을 이어간 끝에 3분 10초를 남기고 크로포드의 3점슛으로 92-92, 다시 균형을 이뤘다. 이어 크로포드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했다. 이후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의 자유투 득점 속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연승을 완성했다.

크로포드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맷 반스가 18점을 올렸으며 그리핀은 14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크리스 폴은 15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반면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던 덴버는 이날도 팽팽한 경기를 치렀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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