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女모델에 성학대로 피소…시걸측 "말도 안돼"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할리우드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62)이 성추행과 성매매로 고소당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언더 시즈'로 잘 알려진 스티븐 시걸이 성 학대로 피소됐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는 뉴욕데일리 뉴스를 인용, 지난주 법원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케이든 구옌이라는 23세의 전 여성모델이 스티븐 시걸을 상대로 성 인신매매와 성 학대로 100만 달러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구옌은 스티븐 시걸의 조수로 고용됐으나, 결국 "성 노리개(sex toy)"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다른 두명의 여성도 이같은 고소를 뒷받침하는 진술서를 제공했다. 이들 두 여성은 시걸을 위해 일했으나 점점 심해져가는 부적절한 성적 행위 요구에 나중에 결국 사표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걸의 변호사인 마티 싱거는 "이들이 주장한 혐의는 터무니없으며, 시걸은 이들 여자를 알지도 못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이들의 진술은 다 구옌의 변호사가 고객인 구옌의 아무 쓸데없는 주장을 강화시키고 언론에 유출키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걸의 전 부인인 섹시모델 겸 배우 켈리 르브락(54)은 레이더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참담하다"고 말했다. 켈리 르브락은 스티븐 시걸과 지난 1987년 영화 '복수무정'에 같이 출연하며 만나 결혼, 1996년까지 10년간 부부생활을 하며, 모두 세 아이를 두었다. 그녀는 자신의 생애 내내 "지속적으로 강간당하고 학대당했다"고 폭로했다.

[스티븐 시걸(왼쪽), 켈리 르브락. 사진출처 = 영화 '스티븐 시걸의 비밀경찰', '우먼 인 레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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