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완지시티의 몽크 감독이 올시즌 기성용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스완지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헐시티 킹스톤커뮤니케이션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5분 행운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쉘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페널티지역에 위치해 있던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올시즌 스완지가 치른 17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몽크 감독은 21일 사우스웨일즈이브닝포스트를 통해 기성용의 활약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환상적"이라며 "지난 여름 기성용과 많은 대화를 했다. 기성용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걱정하고 있었다"며 "기성용에게 나의 계획에서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전했다.

몽크 감독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기성용의 차출 공백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헐시티전을 마친 기성용은 곧바로 귀국해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아시안컵을 위해 떠나게 된다면 우리는 그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본 것 처럼 다른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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