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점 대폭격’ SK 헤인즈 “모비스전 자유투 실패, 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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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솔직히 열 받았다.”

SK 애런 헤인즈는 17일 모비스전서 잊을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3점 뒤진 상황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었으나, 동점 자유투에 실패하면서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 헤인즈는 경기 후 양지 숙소에서 자유투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한다. 그는 20일 전자랜드전서 41점 맹활약한 뒤 “열 받았었다. 샤워하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코트로 내려가서 양쪽 코트에 200개씩 새벽 1시까지 자유투를 던졌다”라고 했다.

헤인즈의 노력은 20일 전자랜드전으로 이어졌다. 18개의 자유투를 얻어 15개를 넣었다. 41점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맹활약. 벤치에서 트리플더블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의도적으로 어시스트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 하지만, 헤인즈는 모비스전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SK도 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헤인즈는 “경기 막판 벤치에 들어올 때 얘기해줘서 알았다. 김선형이 와서 트리플더블을 하라고 했다. 수비수를 붙여서 동료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KBL에서 뛰는 건 하늘이 도운 게 아닌가 싶다. 비 시즌엔 훈련도 많이 한다. 그러나 시즌 중 SK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했다.

[헤인즈.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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