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파울 활용 제대로 하지 못했다”

  • 0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파울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20일 SK전서 분패했다. 리카르도 포웰, 정영삼, 함준후, 이현호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차포에 마까지 뗀 형국. 임준수와 박진수를 선발라인업에 넣어 잇몸으로 싸웠지만, 한계가 있었다. 테런스 레더의 분전도 어쩔 수 없었다.

전자랜드로선 파울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25개의 파울로 17개의 SK보다 더 많았다. 경기 도중 판정상의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좀 더 효율적인 관리도 이뤄지지 못했다. 팀 파울 상황에선 좀 더 파울을 아끼고, 팀 파울이 아닐 때 지능적으로 파울로 상대 공격을 봉쇄하는 게 필요하다.

유도훈 감독은 “부상자들 때문에 기회가 온 선수들이 있었다. 대체로 잘해줬으나 경기 막판 파울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스켓카운트 혹은 팀 파울을 만드는 농구를 했다.”라고 했다. 이어 ” SK전은 식스맨들이 수비에 집중해줘야 한다. 파울과 득점을 맞바꾸겠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승부처에서 흔들렸다. 김지완은 자신감 찾게끔 질책도 하고 응원도 했는데 조금 좋지 않다. 박성진도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인데 뭔가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헤인즈에게 41점을 내준 부분에 대해선 “더블팀을 가지 않았다 득점을 주고 다른 걸 막자는 생각이었다. 승부처에서 상대 속공에 대한 쉬운 득점을 줬고 파울 활용을 못하는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로 헤인즈에게 다득점 주는 건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유 감독은 1군 경험이 적은 임준수에 대해선 “가드 출신이다. 역할 이해를 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좀 더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