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공수 집중력이 아쉬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공수 집중력이 아쉬웠다.”

오리온스가 대역전패를 떠안았다. 19일 동부전서 초반 15점 내외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대역전극 희생양이 됐다. 15일 선두 모비스를 잡았던 오리온스로선 상승세를 이어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추일승 감독은 “공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에는 모처럼 슛 컨디션이 좋아서 득점을 꾸준하게 했다. 그런데 인사이드 득점이 꾸준히 나오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약속된 픽앤롤 디펜스가 늦어지면서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쉽게 골밑 찬스를 내줬다. 김주성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오리온스 수비조직력의 2% 부족한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그래도 추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런 부분만 해소되면 좋은 게임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외곽슛이 좀 더 터져줬으면 했는데 1~2번만 좀 더 나와도 수비가 안 쪽으로 좁혀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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