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데일리 MVP’ 역시 박한이, 막강 삼성타선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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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역시 박한이였다.

삼성 박한이(35)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24타수 7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292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가을을 보냈다. 남들처럼 초대형 액수는 아니었지만, 삼성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 정도의 FA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31 9홈런 80타점 8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번타순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함께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본래 어느 타순에 갖다 놓아도 제 몫을 하는 타자.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1~2차전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위협적 타자였다. 워낙 노련하다. 올해로 한국시리즈에만 10번째 참가했다. 결국 결정적 순간에 일을 냈다. 9회 한현희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작렬한 것. 풀카운트서 144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결승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역시 박한이는 막강 삼성타선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다.

삼성은 1차전과 2차전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연이은 홈런포가 나온 데 이어 3차전서는 박한이의 결승 투런포가 터졌다. 삼성의 2승 모두 테이블세터가 책임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삼성 타선의 효율성이 뛰어나다. 결국 삼성은 1승1패서 가장 중요한 3차전을 승리했고, 박한이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박한이.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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