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쓸쓸하고 외로워도 우울한 감정은 잘 몰라"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가 "우울한 감정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25일 밤 MBC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에선 김구라와 서태지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서태지는 김구라의 "우울함을 못 느껴봤나?"란 질문에 "그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잘 안 믿는다"면서 "쓸쓸함과 외로움은 많이 느끼는데 우울한 건 감정을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김구라를 향해 "우울함을 느끼나?"고 되묻기도 했다. 김구라는 "나이가 드니 점점 느낀다. '사람들이 이럴 수도 있구나' 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서태지는 40대가 된 후 신체적 변화로 "크게는 못 느끼지만 확실히 연습할 때 숨이 빨리 차는 걸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태지 9집 'Quiet Night' 컴백 공연을 촬영해 김구라가 서태지와 진행한 인터뷰 분량과 함께 방송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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