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변화' NC 에릭-LG 우규민, 22일 2차전 맞대결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결국 또 우천취소다. 선발 매치업도 바뀌었다. 에릭 해커(NC 다이노스)와 우규민(LG 트윈스)의 맞대결이다.

NC와 LG는 다음날(22일)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에릭과 우규민을 각각 예고했다. 양 팀은 당초 예정일인 20일 경기가 우천 순연됐지만 찰리 쉬렉(NC)과 코리 리오단(LG)을 그대로 밀고 갔다.

하지만 경기가 하루 더 밀리면서 선발 변경이 불가피했다. LG 양상문 감독도 전날(20일) 우천 순연 확정 직후 "하루 더 밀리면 우규민 투입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에릭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완투 한 차례 포함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6차례나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게 아쉬웠다. 지난 6월 17일 롯데전 승리 이후 17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단 한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3사사구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우규민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단 한 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에릭, 우규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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