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기노 "박태환 잘한다, 멋진 경쟁 하고파"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박태환 정말 잘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멋진 경쟁을 하고 싶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과 결승서 대결할 일본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하기노는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자유형 200m 예선 2조에서 1분48초99, 조 1위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하기노는 쑨양(중국)에 이어 예선 순위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예선 4위(1분50초29)로 결승행 티켓을 따낸 박태환과의 자존심 대결에 기대가 모인다.

하기노는 예선전을 마친 뒤 "오늘 출발이 좋다"며 "3조 경기도 지켜봤는데 박태환은 정말 잘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멋진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혼영 400m 동메달리스트 하기노는 떠오르는 신성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올해 열린 환태평양선수권서는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석권했다. 이날도 하기노의 질주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기노 고스케가 역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