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신소율이 정지원 아나운서의 반전 일상을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는 신소율과 정지원 아나운서가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신소율은 "지원이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20살 때 그대로 멈춰 있다. 어느 정도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은 정말 믿어야 되는 사람인지 마음으로 판단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무작정 다 믿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모든걸 다 퍼주니까 상처 받는 일이 많을까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그렇고 지원이도 그렇고 첫눈에 반하는 게 많다. 나는 내가 그러는 게 많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더라도 이러면 안돼 하고 정신을 차리는 편인데 지원이는 브레이크가 없다. 무조건 너무 직진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는 다음날 방송이 있으면 얼굴도 부을까봐 집에서 쉬는 편인데 지원이는 분명 아침에 일이 있는걸 아는데 밤에 전화해 보면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 '이 시간에 왜 나갔어?'라고 하면 의리를 지키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지원 아나운서는 "사실 소율이가 나와 성격이 똑같았는데 오랜만에 얘기를 해보니까 뭔가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더라"며 "무조건 집 안에만 이쏙 전화를 해도 누구를 만나고 싶어 하지도 않고 남자는 다 늑대라고 가능성마저 부정하니까 결혼 안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고까지 얘기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마음만 열면 주변에 함께 할 사람이 많은데"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워 했다.

[배우 신소율, 정지원 아나운서.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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