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이일화, DMZ다큐영화제 개막식 사회…'정도전'팀 의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정도전' 팀이 의리를 발휘했다.

12일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측은 "오는 17일에 열리는 개막식의 사회자로 배우 임호와 이일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BS 1TV 드라마 '정도전'팀의 안재모와 고나은이 홍보대사로 합류한 가운데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임호, 이일화 역시 함께 뜻을 모아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

올해 개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된 배우 임호는 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연극 무대까지 넘나드는 만능 배우다. '사극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를 만큼 KBS '장희빈', '대조영' MBC '대장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연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MBC 예능프로 '별바라기'의 고정패널로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정도전의 막역지우에서 최고의 적으로 변모하는 정몽주 역을 열연해 집행위원장인 조재현과 호흡을 맞췄다.

함께 사회를 맡게 된 배우 이일화는 91년 SBS 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복고 신드롬을 만들어낸 작품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를 선보였으며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성계의 둘째 부인인 경처 강씨 역으로 열연했다.

임호는 개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사회를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며, 드라마 '정도전'팀과 함께하게 된 만큼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개막식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일화는 "개막식 사회자라는 역할을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영화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정도전'의 또 다른 배우들인 임호, 이일화의 사회로 문을 열게 될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개막일인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24일까지 8일 동안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 국내외 111편의 다채로운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배우 임호와 이일화(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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