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엔트리' LA 다저스, 피더슨-게레로 등 콜업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확대엔트리 시행에 맞춰 유망주들에게 빅리그 승격 기회를 제공했다.

다저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작 피더슨과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 포수 팀 페데로비츠와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 가운데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던 피더슨의 자리 마련을 위해 카를로스 트리언펠을 지명할당 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트리플A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피더슨의 콜업. 올 시즌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121경기에 출전, 타율 3할 3리 33홈런 78타점 30도루를 기록한 피더슨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4경기에서도 홈런 3개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쿠바 출신 내야수 게레로는 올해 마이너리그 77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17홈런 57타점, 출루율 3할 7푼 3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3~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원정경기 엔트리에도 포함된 바 있다. 지난 5월 21일에는 동료였던 포수 미겔 올리보에 귀를 물어뜯기는 변을 당해 화제가 됐다.

페데로비츠는 올해 빅리그 18경기에서 타율 1할 3푼 1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트리플A 78경기에서는 타율 3할 2푼 8리 14홈런 48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트리플A 47경기에서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에는 선발 등판 없이 계투로만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우완투수 크리스 페레즈도 복귀시켰다. 페레즈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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