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승리’ LA 다저스, SD 잡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2연패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7-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A 다저스는 77승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64승71패가 됐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8월 14일 애틀란타전 이후 18일만에 엉덩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1회 2사후 라이머 리리아노부터 6회 선두타자 에릭 스털츠를 삼진으로 처리할 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타선이 부진했으나 류현진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LA 다저스가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우익수와 2루수의 수비 미스가 컸다. 핸리 라미레즈와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맷 켐프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 스캇 반슬라이크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류현진이 복귀전 첫 이닝서 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얀헤비스 솔라테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아브라함 알몬테에겐 초구 희생번트를 내줬다. 1사 3루 위기. 제드 저코에게 94마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95마일 직구를 던지다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LA 다저스는 5회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라미레즈가 볼넷을 골랐다. 곤잘레스가 좌선상에 뜬공을 날렸다. 3루수가 이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하면서 1사 1,2루. 후속 맷 켐프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 적시타.

LA 다저스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곤잘레스가 우전안타, 맷 켐프가 좌월 2루타를 날렸다. 대타 칼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 후속 유리베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후속 A.J. 엘리스 타석서 제시 한의 폭투로 3루주자 켐프가 홈을 파고 들었다. 유리베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 다윈 바니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9회 곤잘레스의 좌중간 안타와 크로포드의 야수선택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속 유리베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6패)째를 따냈다. 18일만의 복귀전서 쾌투했다. 페드로 바에즈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곤잘레스가 3안타,캠프와 유리베가 2안타로 분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블레인 보이어, 알렉스 토레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류현진의 역투에 막혀 단 4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얀헤비스 솔라테가 2안타로 분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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