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안타' 이대호, 지바롯데전 4타수 1안타…타율 .308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종전 3할9리에서 3할8리(448타수 138안타)로 1리 내려갔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 1S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출루에 실패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2루로 진루시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 상황서 가라카와 유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의 바뀐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앞선 3타석 동안 침묵했지만 이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이날 지바 롯데에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지바 롯데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소프트뱅크는 시즌 전적 67승 5무 4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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