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컵스 내야수 다윈 바니 영입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다윈 바니를 영입했다.

MLB.com 등 복수 언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컵스에 선수 한 명과 현금을 주고 바니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다저스가 컵스로 보낼 선수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바니는 올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2홈런 16타점, 출루율 2할 6푼 5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력 하나는 일품이라는 평가. 2012년 롤링스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2루수로 수비율 9할 9푼 3리를 기록했고, 올해도 9할 8푼 7리를 기록 중이다. 504이닝을 소화하며 실책은 단 3개.

바니는 빅리그 통산 2루수로 508경기(469 선발)에 출전했다. 3루수로 6경기, 유격수로도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2년에도 유격수로 3경기에 나선 바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쭉 2루수로만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0년 이후에는 3루수 출전 기록은 없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니를 투입해 수비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