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2안타 3타점' NC, 한화 5연승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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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저지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22일) 연장 끝 패배를 설욕한 NC는 시즌 전적 47승 33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시즌 전적 29승 1무 48패가 됐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9위).

NC 선발 찰리 쉬렉은 6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NC는 1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2회초에는 1사 1, 3루 상황에서 한화 포수 정범모의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째를 올렸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펠릭스 피에가 찰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NC의 설욕 의지가 대단했다. 3회초 이종욱의 안타와 상대 폭투, 테임즈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한화 이태양의 보크로 3점째를 올렸고, 5회초에는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쐐기점은 7회 나왔다. 이종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테임즈가 한화 라이언 타투스코의 3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후속타자 이호준도 타투스코의 7구째를 밀어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단숨에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8회초에는 오정복의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이학준과 정근우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 4-8까지 추격했으나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8회말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NC는 이종욱이 4안타, 권희동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테임즈와 손시헌이 2안타로 활약했다. 테임즈와 이호준은 쐐기 홈런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화는 피에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정근우와 이학준, 정현석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원 등판한 타투스코도 1⅓이닝 동안 홈런 2방을 얻어맞고 3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투런포를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8승째를 따낸 NC 선발 찰리 쉬렉.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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