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지성(33)의 절친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측면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3)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유벤투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120만파운드(약 21억원)다. 유벤투스가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30만파운드를 맨유에 더 지불해야한다.

에브라는 "많은 고민을 했고 맨유를 떠날 시기가 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맨유에서 뛰는 건 특권과도 같았다. 나에겐 꿈같은 구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5년 프랑스 모나코서 맨유로 이적한 에브라는 9시즌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박지성이 맨유에서 뛸 당시 에브라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유명했다. 지난 해에는 박지성과 국내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에브라와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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