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신해철·이승환, 합동공연 성사되나? 이승환 "난 찬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승환이 가수 서태지, 신해철과의 합동공연이라는 초대형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태지, 신해철 합동공연은 꿀잼일듯요. 라이브로 대차게 한 판. 전 이 공연 찬성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신해철이 남긴 말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지난 2011년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신해철에게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승환옹과 태지군이 마왕님과 한 무대에서 같이 우릴 환장하게 해주는 것"이란 글을 보냈고, 이에 신해철은 "서명 받아오세요. 뒷일은 내가"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후 이 대화가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상에서는 각 팬클럽의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컬투쇼'에서 신해철은 바로 이 합동공연을 언급하며 "2년 정도 튀었나? 이걸로 지금 비비고는 있는데 내년쯤 한번 재밌는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지도…. 서태지와는 얘기를 해봤고, 이승환은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말했다.

신해철의 말에 이승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신해철, 서태지, 이승환이 함께 하는 역사적인 공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가수 서태지, 신해철, 이승환(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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