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싸이·엑소·빅뱅 등 스타 총출동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폐회식 관련 출연진 및 연출진 기자회견을 갖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윤수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영수 위원장, 임권택 총감독, 장진 총연출을 비롯, 국악인 안숙선, 엑소 시우민과 첸, 성악가 최현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첼리스트 송영훈 등 출연진과 함께 각 분야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출진이 함께 참석했다.

조직위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개폐회식 전반에 걸친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개폐회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안숙선, 조수미, 최현수, 임선혜, 송영훈, 리처드 용재오닐 같은 우리나라 대표 음악인 뿐만 아니라 랑랑 등 아시아권의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 한류스타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출연진은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 의사를 밝혀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소개되지 않은 한류스타들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개폐회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각 부문 연출진도 공개됐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 외에 의상 이상봉, 이유숙, 음악 김영동, 김중우, 안무 한선숙, 강옥순, 영상 차은택, 미술 유재헌, 공식행사 이경우, 운영 송승은 등이 각 부문 연출을 맡아 자세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전체 주제 아래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개회식과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의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최근 국제대회가 자국의 위대함만을 알리려는 국가주의나 자본경쟁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를 따르지 않을 것이며 약소국을 배려하고 아시아 전체의 번영과 화합을 도모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개폐회식 역시 규모나 물량 공세로 승부하기보다는 아시아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위주로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의 참가 확정으로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퍼펙트 대회"라며 "경쟁이 아닌 배려와 화합의 축제의 장이 될 개폐회식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 및 출연진이 함께 모여 아시아의 진정한 축제 무대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개폐회식 입장권은 인터넷(http://ticket.incheon2014ag.org), 콜센터(1599-4290),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의 조직위 발권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출연진 및 제작진.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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