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일화 "경처 강씨 즉위식, 준비할 때부터 뭉클했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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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일화가 KBS 주말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도전'에서 '경처 강씨' 역을 맡은 이일화는 23일 제작사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정도전' 47회에서 이일화는 왕후가 된 이후 음수증으로 투병하다 끝내 숨을 거뒀다. 이날, 신덕 왕후는 이성계(유동근)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가 모인 앞에서 국본을 탈취하려는 이방원(안재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채 끝내 죽음을 맞이 했다.

더불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조우한 이방원과의 마지막 장면에선 병상에 누운 채 방원에 대한 애증과 분노가 교차하는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에 이일화는 "지난 6개월 동안, 무사히 드라마를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에게 감사 드리고,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에 감격스럽다"며 "그 동안 연기자로서 정통사극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정도전'을 통해 훌륭한 동료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그 바람을 이루게 되어 행복했고, 특히 강씨가 왕후에 오르는 '즉위식' 장면에선 준비 하는 과정부터 뭉클함이 더해져 기억에 남는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덕 왕후 죽음 이후 이방원의 본격적인 권력 투쟁이 시작된 드라마 '정도전'이 유종의 미를 위한 향후 행보와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같은 연기를 펼쳐 보인 배우 이일화의 차기작에 관심이 더 해진다.

[배우 이일화. 사진 = 지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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