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컴백후 14일의 기록…대세 아이돌 '기적' 이뤘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빅스(VIXX)가 남자 아이돌계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며 대세다운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빅스는 지난 5월말 네 번째 싱글앨범 ‘ETERNITY’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적’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빅스는 최근까지 약 2주간 하루가 멀다하고 기록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자정 공개된 빅스의 ‘기적’은 공개와 동시에 네이버 뮤직과 벅스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벅스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기적’ 뿐만 아니라 수록곡 ‘새드 엔딩(Sad Ending)’과 ‘러브, 라라라(Love, LaLaLa)’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이른바 차트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엠넷 실시간차트 1위에 올라 ‘차트 역주행’까지 기록했다. 이번 활동으로 빅스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됨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점령하는 저력까지 발휘했다.

또 ‘기적’ 뮤직비디오의 경우 공개 5일만에 유튜브 100만뷰를 돌파했다. 5월 대형 한류가수들의 컴백 대란과 신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빅스의 유튜브 100만 돌파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받았다.

음반차트에서 늘 강세를 보여왔던 빅스는 이번에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빅스는 새 앨범 ‘이터니티(Eternity)’로 5일 발표된 가온 6월 1주차(5월25일~5월31일)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음악방송 1위로 이어졌다. 빅스는 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쥔 후 눈물을 쏟았다. 비록 방송에서는 우느라 수상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지만 빅스는 공식 트위터에 “별빛파워!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해서 1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별빛요원들 고맙습니다!”라며 못다한 소감 글과 트로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빅스는 오는 7월 19일과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HEX SIGN’(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헥스 사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연의 티켓 예매는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는데, 예매 오픈 9분만에 2회 7000석이 매진돼 빅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순간적으로 몰린 팬들에 의해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해 빅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한편 빅스는 대박을 친 이번 ‘기적’으로 당분간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 엔과 홍빈은 각각 MBC ‘호텔킹’과 SBS ‘기분 좋은 날’에서 연기돌로 활약 중이며 레오는 최근 뮤지컬 ‘풀하우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막내 혁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친 상태다. 빅스는 앞으로 그룹 활동과 개인활동을 병행하며 활약할 계획이다.

[빅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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