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선임' LG, 당장의 코치진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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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많은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LG 트윈스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양상문 신임 감독이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비쳤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치진 인선에 대한 물음에 "아직 많은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 1-2군 코치진에 변화를 줄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로 물러난 지금, 아직까지 LG의 코칭스태프는 변화가 없었다. 조계현 수석코치를 필두로 강상수, 최태원, 유지현, 장광호, 신경식, 김민호, 박석진 코치가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다만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1-2군간 보직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 역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시즌 중에 코치진이 물갈이되는 것은 '극약처방'일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독약'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양상문 감독은 당장 오는 13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장 코치진을 물갈이할 시간이 부족하다. 우선 양상문 감독은 휴식일인 12일 잠실구장에서 코칭스태프와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팀 분위기 쇄신을 첫 번째 목표로 내건 양상문 감독이 기존 코치진과 어떤 호흡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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