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신임감독 "초반 성적 좋지 않지만 돌파해볼것"

  • 0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강팀으로 가는 기반을 만들겠다"

LG 새 사령탑을 맡은 양상문 신임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 감독직을 맡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돌파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지난달 23일 자진 사퇴하면서 LG의 감독 자리는 공석이었다. 이제 양상문 감독이 그 빈 자리를 채운다.

양상문 감독은 "김기태 감독이 안타깝게도 초반에 물러나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감독 제의를 받을 때도 그 부분에 신경을 썼었지만 팀을 추스려야 하는 입장이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팀을 맡았다"라고 LG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말했다.

LG는 11일 현재 최하위로 처진 만큼 양상문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고전하는 걸 봤다. 하지만 선수들이 갖고 있는 기량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라고 선수들의 자질은 충분함을 말했다.

한편 코치진 인선에 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비쳤다. 양상문 감독은 "많은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우선 1-2군 코치진에 변화를 줄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강팀으로 가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보인 양상문 감독은 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LG 감독으로서 첫 공식 석상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