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세계여자농구선수권 일정확정…한국, 벨라루스와 첫 경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2014 FIBA 터키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가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FIBA는 22일(이하 현지시각)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 2진을 파견한다. 1진은 위성우 감독을 주축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여자농구의 경우, 올 가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이 겹친다.

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1진은 최종엔트리 12인을 이미 발표한 상태다. 23일 대한농구협회에서 상견례를 갖는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2진의 경우 김영주 전 KDB생명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8월 존스컵서도 6개구단 유망주와 식스맨들로 대표팀 2진을 꾸려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농구협회가 이번에도 김 전 감독에게 여자대표팀 2진을 맡겼다.

세계선수권에는 A~D조에 각각 4팀씩 총 16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 상위 3팀이 결선라운드에 올라간다. 결선라운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진행되는데, 토너먼트로 우승국가를 가린다. 농구인들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도 아시안게임이 아닌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김영주호로선 상당히 힘겨운 일정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호주 쿠바 벨라루스와 C조에 묶였다. 9월 27일 오후 4시30분에 벨라루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28일 오후 2시 15분에 호주, 30일 오후 7시 15분에 쿠바와 조별리그를 갖는다. 장소는 모두 이스탄불이다.

[2013년 존스컵에 출전했던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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