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LA 다저스 공동선두 등극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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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이 다저스의 공동선두 등극을 도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의 2-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2연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57에서 1.93(28이닝 6자책)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4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7회에도 93마일 빠른 공을 거침없이 뿌리며 강철 체력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완벽투로 모든 것을 만회했다. 시즌 3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 그리고 원정경기 26이닝 연속 무실점까지 좋은 기록은 다 남겼다. 팀의 샌프란시스코 3연전 스윕패도 막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경기 후 "류현진이 원정경기 2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고 운을 뗀 뒤 "류현진이 자신의 시즌 최다 112구를 던지며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선두에 올라서는 것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날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한 경기 차 뒤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달리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 6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와 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다저스는 19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홈 10연전에 돌입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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