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우리 서지니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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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할배들 앞에서 꼼짝 못하던 이서진이 까칠한 상남자로 돌아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회에서는 15년 만에 고향인 경주로 돌아온 검사 강동석(이서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동석은 어린 시절부터 누구에게도 성적 1등을 양보한 적이 없을 만큼 명석한 머리로 경주의 자랑으로 불린 인물이었다. 하지만 고향 사람들의 사랑과 달리 강동석에게 경주는 아름다운 기억이 아니었다.

그는 사라진 아버지와 식모살이를 하는 어머니 장소심(윤여정), 7세 지능을 가진 쌍둥이 누나 강동옥(김지호)으로 인해 씁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는 경주를 떠나 공부에만 매진했고, 15년간 가족이 있는 경주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고향에 도착한 강동석은 '강동석 검사의 귀향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환영 플래카드를 보고 냉소를 보내고, 자신을 자랑하다 동네 사람과 말다툼을 벌이는 친형 강동탁(류승수)에게 오히려 '플래카드를 안내리면 소송을 걸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시니컬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의 모습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 보였던 국민짐꾼의 모습과 달리 까칠하고 이성적인 검사 강동석으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었다.

한동안 연기보다 예능으로 더 주목받았던 이서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 복귀식을 마쳤다.

[배우 이서진.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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