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 이도연, 심형탁에 "나 때문에 이수경에 고백?" 착각 '폭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도연이 심형탁의 마음을 착각해 큰 망신을 당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식샤를 합시다' 13회에서 오도연(이도연)은 김학문(심형탁)이 이수경(이수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김학문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던 것.

이에 오도연은 김학문에게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그러시는 거 아니죠. 제 마음이 대영(윤두준)이한테 간 거 같으니까 홧김에 아무하고나 사귀자 그러시는 거 같은데"라고 입을 열었고, 김학문은 어리둥절해 했다.

오도연은 이어 "다 들었어요. 이 실장님한테 좋아한다고 그러셨다면서요. 그게 홧김이 아니면 뭐예요? 나중에 이 실장님이 받을 상처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러세요?"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학문은 그런 오도연에게 "홧김 아닙니다. 진심이에요. 10년 넘게 몰래 좋아했어요. 오변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이 실장이 내 마음 받아준 거 아니니까 괜히 이 실장 난처하게 아는 척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학문은 이어 "오변 마음이 구대영 씨한테 갔다고요? 축하해요. 잘 해봐요"라고 덧붙였고, 뒤늦게 자신의 착각을 깨달은 오도영은 민망함에 몸 둘 바 몰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수경은 "남자와 여자로는 만날 수 없을 거 같아요"라며 김학문의 고백을 거절했다.

[심형탁이 자신 때문에 이수경에게 고백했다고 착각한 이도연.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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