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우' 다나카, '전설' 리베라의 라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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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산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특별대우'를 받는다.

다나카는 최근 양키스의 전지훈련에 합류했으며 훈련지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하고 있다. 다나카가 캠프 기간 동안 사용할 라커는 바로 작년까지 마리아노 리베라가 썼던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실은 스포츠닛폰이 15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클럽하우스 왼쪽 가장 안쪽에 '19 TANAKA'라고 쓰여진 라커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리베라가 썼던 라커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전설의 마무리투수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다나카의 라커는 일반 선수에 비해 2배의 공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가 리베라의 라커를 물려 받은 사실에 미국 기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SPN의 월러스 매튜스 기자는 "로버트슨이 리베라의 라커 자리를 쓸 것으로 봤는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란 거액에 계약한 다나카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양키스 입단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다나카의 공을 받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20승도 가능하다"고 극찬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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