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체 홍백전 100% 출루… "안타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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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체 홍백전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홍백전 소식을 전하며 강력한 4번 타자 후보인 이대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팀 자체 홍백전에 4번 타자로 출전, 첫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타석에 나서 모두 출루에 성공한 것.

기분 좋은 결과지만 이대호는 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스포츠'에 의하면 이대호는 "투수의 공에 눈을 단련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왔다"며 "안타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대호를 제외하고 일본인 선수 중에 4번 타자 후보로 꼽히는 야나기타 유키 역시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경기 후 야나기타는 "이 결과로 주위에서 조금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웃음 지었다. 야나기타는 지난해 104경기에 나서 타율 .295 11홈런 4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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