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1차 레이스 마친 이상화, 적수가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빙속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화는 11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42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서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첫 레이스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차 레이스를 1위로 마친 이상화는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의 올림픽 2연패에 가까워졌다.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서 이상화에 이어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파쿨리나(러시아)는 37초 57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또한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을 차지한 예니 볼프(독일)는 37초 93의 성적으로 1차 레이스 8위에 머물렀고 모두 이상화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상화는 지난해에만 세계신기록을 4차례 경신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해 자신이 출전한 7차례의 월드컵 시리즈 레이스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소치올림픽서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는 11시 34분부터 시작된다.

[이상화.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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