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커슨 46점 폭발' KCC,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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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윌커슨이 폭발한 KCC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KCC는 5연패에서 탈출, 15승 24패(승률 .385)를 기록하고 단독 7위가 됐고 반면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지고 14승 25패(승률 .359)로 한풀 꺾였다. 삼성과 9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는 불과 1.5경기차.

이날 KCC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39분 여를 뛰면서 46득점에 리바운드 13개를 해낸 것이다. 강병현이 12득점을 올렸고 김민구와 이한권이 나란히 10득점씩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에서는 제스퍼 존슨이 21득점, 이동준이 14득점을 올리고 차재영, 이관희, 허버트 힐이 나란히 10득점씩 올렸지만 KCC를 꺾지 못했다.

KCC는 3쿼터 중반 이한권의 3점슛이 터지며 45-35 10점차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삼성은 4쿼터 초반 이관희의 3점포로 56-56 동점을 이루면서 반격을 했다. 그러나 KCC는 4쿼터 막판 김민구가 연속 3점슛 2방을 터뜨리면서 78-68 10점차 리드를 잡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종료 44초 전 이정석의 득점으로 76-80으로 따라 붙기도 했지만 파울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고 KCC는 이한권, 강병현 등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 소닉붐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96-69로 대승을 거뒀다.

[타일러 윌커슨.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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