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연인 김태희, 바빠서 자주 못 만나 전화로 챙겨"(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난해 1월 1일, 가수 비(31,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의 열애가 공개됐다. 연예계 정상을 달리고 있는 톱스타 커플의 탄생은 대한민국 연예계가 들썩이기에 충분했다. 김태희의 열애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처음이었고, 비에게도 그랬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사람은 벌써 1년 3개월째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약 4년 만에 대중들 앞에 나서는 비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팬’은 김태희다. 김태희의 이름이 언급되자 비는 조금은 설레는 목소리로 “콘셉트나 음악, 의상 등 조언은 하나도 안 해줬어요. 일적인 부분은 서로 손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제가 들려주거나 한 것도 없어요. 나중에 앨범이 나오면 ‘빵’ 터트려서 보여줘야죠. 그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잘 만나진 못하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서로 너무 바빠서 세세한 것은 신경써주지 못하는 입장이고 전화로나마 챙겨주고 하죠. 본의 아니게 열애 사실이 공개됐는데, 저는 처음이잖아요. 처음인데 불편한 점도 있고, 편한 점은 더 많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비는 이번 신보 ‘레인 이펙트(Rain Effect)’의 콘셉트인 ‘키스마크’에 대해서 “‘노래한다’는 뜻이에요. 포인트 마크인 셈이죠”라면서도 “임자가 있냐는 뜻이냐고요? 바른 말이죠. 임자가 있죠”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비는 2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를 공개한다. 터블타이틀곡 ‘써티 섹시(30SEXY)’와 ‘라송(LA SONG)’으로 활동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써티 섹시’는 30대의 비가 선보이는 격이 다른 섹시함과 독보적인 퍼포먼스, 트렌디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라송’은 라틴힙합곡으로, 빈티지한 드럼비트, 브라스 라인 위에 얹힌 비의 위트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수 비. 사진 = 큐브DC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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