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향한 순수한 연심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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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기황후’의 지창욱이 하지원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보였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선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은 기승냥(하지원)과 함께 술을 마셨다.

왕유(주진모)의 이별 선언에 속상했던 승냥은 타환의 술자리를 받아들였고, 술에 취했다. 타환은 승냥에게 “아직도 왕유에게 돌아가고 싶느냐”라고 물었고, 그 순간 타환을 왕유로 착각한 승냥은 “서운하옵니다. 소인은 그저 전하를 돕고 싶었을 뿐인데 야속하고 서운합니다”라며 하소연을 했다.

영문을 몰랐던 타환은 “무슨 말이냐”고 재차 물었지만, 승냥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승냥을 자신의 침대에 누인 타환은 “오늘은 내 침소에서 편히 쉬거라”라고 말했지만, 승냥은 “전하”라고 신음하며 눈물을 흘렸다.

타환은 “역시 왕유였느냐. 그래도 소용없다. 난 널 절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승냥의 눈물을 닦았다.

잠이 든 승냥을 바라보며 타환은 승냥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을 맞추려고 했지만, 이내 “아냐 아냐, 그래도 비겁해 지진 말자”라며 손 뽀뽀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아이처럼 뛸 듯이 기뻐하며 승냥에 대한 진심어린 연정을 내비쳤다.

[배우 하지원, 지창욱. 사진 =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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